
우리가 진짜 식품으로 알고 먹었던 그것도 엄청 많이 먹고 있고 애들에게까지 먹인 가짜 식품에 대해 이야기 해드릴게요. 우리나라가 아직 먹거리로는 후진국이라는게 슬프고 상술에 쩔어 있는 식품회사들의 비양심에 화가 납니다.
3위 가짜 우유

우유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더 비싼 제품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제품을 찾으려고 하시죠?

보통 900ml에 3,000원 가까이 하는 우유들 사이에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의 우유가 있다면 혹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우유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전혀 우유가 아닌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삼양식품의 후레시 우유와 푸르밀의 밀크플러스가 있는데요. 우유를 말린 탈지분유를 다시 물에 녹이고 유지방 등을 첨가해 우유와 비슷하게 만든 환원유이지만 포장지에는 가공유로만 표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칼슘 등 영양소를 첨가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으며 딸기 바나나 등의 가공유가 별도의 음료 판매대에 전시된 것과 달리 일반 우유 판매대에 놓여져 있어 소비자들이 우유로 헷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프레시 우유는 원유 20% 나머지는 탈지분유로 구성돼 있고 밀크 플러스는 원유 15% 나머지는 탈지분유로 구성돼 있는데요. 탈지분유는 원유의 5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가격이라 오히려 더 비싼 돈을 주고 우유를 사 먹는 셈입니다.

물을 섞어서 그런지 100ml당 40킬로 칼로리로 저칼로리며 이 우유로 요거트를 만들려 해도 전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반 우유에 비해 약간 투명한 색을 띄며 고소한 향 맛이 나지 않고 물에 탄 우유 맛만 난다고 하는데요.
논란이 일자 삼양식품은 프레시 우유 생산 유통을 중단했지만 푸르밀은 백색 가공유 크기가 눈에 잘 띄도록 제품 패키지를 개선하고 제품에 쓰는 수입 분유를 국산 분유로 바꾸고 계속해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논란의 원인이었던 낮은 원유 함량을 개선하기는커녕 30%였던 원유 함량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성분 표시를 제대로 읽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실들이라 많은 사람들이 속아서 이 분유 우유를 산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이런 환원유는 우유 명칭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환원유도 우유로 부를 수 있다고 하니 성분표의 원유 함량을 꼭 체크해야겠네요.
2위 가짜 초콜릿

달콤 쌉싸름한 맛에 신의 마약이라 불리는 초콜릿
발렌타인 데이에 연인에게 선물로 주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열량 간식이자 하루의 피로를 푸는 기분 전환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시중에 파는 초콜릿 제품 중 제품 상호에 초콜릿이라 붙을 만한 제품은 얼마 없다고 합니다. 원래 초콜릿은 혈관을 깨끗이 해주고 행복 호르몬이 들어있어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초콜릿이 비만의 원흉이자 건강의 적으로 취급되는 이유는 비코코아 성분에 있다고 합니다.
초콜릿은 카카오 콩에서 추출한 순수한 지방 성분인 카카오 버터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며 카카오 파우더, 카카오 메스 등의 카카오 성분이 많을수록 진짜 초콜릿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런데 카카오버터가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인공 경화유가 가공성이 좋고 대량 생산하기 보존력이 좋다는 이유로 카카오 버터 대신 대용 버터인 인공 경화유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식물성 고체 유지가 카카오 버터를 대신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그만큼 식품 첨가물과 인공 물질을 함께 섞는다고 합니다. 진짜 초콜릿이라 할 만한 건 카카오 고형분 함량 35% 이상이어야 하는 초콜릿뿐이라고 하는데요.

카카오 버터가 들어가지 않고 카카오 고형분 7% 이상이 유일한 조건인 준 초콜릿을 비롯한 초콜릿 가공품 코코아 가공품 등은 사실상 초콜릿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가짜 초콜릿인 셈입니다. 문제는 이마저도 제대로 표기가 되지 않아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들은 카카오 함유량을 표기하지 않고 기본 광고에도 초콜릿이라는 단어를 마구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콜릿의 기준도 국제사회보다 현저히 낮아 우리는 카카오버터가 18% 이상이면 초콜릿이라고 이 기준치대로라면 국내 제품은 유럽에 비해 약 3배나 많은 대용 버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진짜 초콜릿을 즐기려면 함유량이 표기되지 않는 상품은 자제하고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 카카오 성분의 비율이 높은 제품을 골라 먹어야겠네요.
1위 가짜 버터
냉장고에 상비에 두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식품들이 있죠. 그 식품들 중 하나가 바로 버터입니다.

버터의 특유의 풍미 덕분에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상태로 토스트나 샌드위치에 발라 먹기도 하는데요.
또한 해산물이나 치즈 스테이크 등 다양한 재료와도 곁들여 먹기도 하며 많은 쓰임새가 있는 음식입니다.
특히 서양에서는 모든 음식의 기본 재료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버터의 그윽한 향과 맛으로 점차 소비량이 느는 추세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산 버터 중 진짜 버터를 찾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하는데요. 제품 중 열의 아홉은 진짜 버터로 위장한 가공 버터입니다.
버터는 원래 우유 중에 지방을 분리하여 크림을 만들고 이것을 엉기게 한 다음 응고시켜 만든 유제품입니다.

성분은 지방과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kg의 버터를 만들기 위해선 20리터의 우유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버터를 흉내낸 가공 버터가 있다고 합니다.
진짜 버터의 경우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채 우유로만 만들어져 성분표를 보면 깔끔하게 유크림이라고 적혔으나 가공버터의 경우 유지방 야자 경화유 누지유 합성 보존료 등 각종 첨가제 같은 다른 성분이 적혀 있습니다.

유지방 함량을 줄이고 그만큼 식물성 유지를 대신 채워넣은 것인데요. 이러한 가공 버터는 포장지에서도 식물성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우유로부터 나오는 동물성 유지방으로만 만들어진 천연 버터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버터 향만 첨가한 제품도 있는데요. 천연 버터보다 가격은 싸지만 맛은 떨어지며 트렌스 지방산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역시나 버터 흉내를 낸 마가린과 다를 바가 없죠. 국내산 버터의 경우 진짜 버터는 서울우유 제품 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버터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만큼 버터에는 비타민d를 포함해 비타민a 비타민d 등이 포함돼 있으며 버터 속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 양에 거의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버터를 살 땐 유크림이라고 적혔는지 꼭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종종 맛만 흉내내면서 마치 동일한 제품으로 눈속임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단지 흉내만 낸 제품은 다른 명칭을 적어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를 금지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가짜 음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품 뒷면의 성분표를 꼼꼼하게 확인 비교한 뒤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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