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현모가 최근 ‘by PDC 피디씨’ 채널에 출연해 래퍼 라이머와의 이혼 후 자신의 심경을 공개했습니다. 안현모는 이혼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히며, 이 과정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심사숙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혼 결정을 내릴 당시, 이 사실이 알려지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해외 유학까지 고려하며 일시적으로 대한민국을 떠나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SNS를 통해 받은 사람들의 응원에 대해 안현모는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내가 잘한 것 없이 응원을 받는 것이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안현모는 이번 이혼을 자신의 인생에서 처음 겪는 실패로 언급하며, 결혼이라는 중대한 사건을 성급하게 결정했다고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이전까지의 삶에서 잘못된 선택이 없었기에 결혼 역시 행복의 연속일 것이라 기대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한편, 라이머는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출연해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종국은 라이머의 이혼을 언급하며, 아픔을 아픔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하며 하체 운동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운동하는 도중 라이머는 지친 모습을 보이며 “마음의 재활이 덜 됐다”고 말해 김종국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안현모와 라이머는 5개월 간의 열애 끝에 2017년에 결혼했으며, 이후 여러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이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들은 별거 기간을 거쳐 이혼 조정을 협의하고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과거 발언 재조명
라이머와 안현모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tvN ‘우리들의 차차차’ 등에 출연하며 부부 관계 회복을 시도했으나, 결국 이혼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식습관 및 생활 패턴 차이로 인한 갈등이 드러났습니다. 라이머는 식사를 중시하는 반면 안현모는 간편한 쉐이크 식사를 선호했으며, 이로 인해 저녁 식사를 같이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안현모가 아프거나 힘들 때 라이머의 무관심한 태도도 부각되었습니다.

안현모는 라이머의 다양한 심부름을 처리하며 ‘비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머는 이에 대해 안현모가 직접 처리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지만, 안현모는 이에 반박하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두 사람의 취미 생활에서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라이머는 골프와 낚시 등의 활동에 몰두했고, 안현모는 도예에 관심을 가졌으나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습니다. 안현모는 라이머의 개인 일정 우선주의에 대해 부부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내려놓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들 부부의 이혼은 두 사람의 성격 차이가 큰 원인이었으며, 안현모는 “라이머와는 단순히 안 맞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머는 1996년에 래퍼로 데뷔하여 브랜뉴뮤직을 운영 중이며, 안현모는 SBS CNBC 기자 출신으로 현재는 동시통역사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혼은 연예계에 충격을 주며, 부부 간의 성격 차이와 생활 방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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