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람들 대부분은 피로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피로는 몸에 에너지가 없고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왜 피로가 발생하는 걸까요?
피로는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라는 몸의 에너지 공장이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할 때 나타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혈액 속의 포도당을 에너지 원료인 ATP로 변환하는 기능을 하며, 충분한 산소가 필요합니다.
산소 없이 포도당이 에너지 원료로 변환되면 생산되는 에너지 양이 1/20으로 감소합니다. 부산물로서 통증을 유발하는 ‘유산’도 생성됩니다. 에너지 생산이 부족하면 작은 활동도 피곤하게 느껴지며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유산이 생성되면 몸이 떨리고 더 피곤해집니다.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빠르고 평소보다 많이 생산하게 만들어 피로한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트레스 =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압이 올라가고 숨을 더 빨리 쉽니다. 그러면 당연히 몸의 에너지 소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때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빨리 많이 만들어 소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에너지 생산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부산물로서 많은 유산이 생성되어 피로를 느끼게 합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을 높이고 호흡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전체적인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면 미토콘드리아의 신진대사가 느려져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어 피로가 발생합니다.
▷ 빈혈 = 빈혈이 있다면 산소가 몸의 모든 부위로 전달되지 못합니다. 그럼 미토콘드리아는 산소 없이 에너지 원료를 만들어야 하고, 에너지 생산이 부족해집니다.
▷ 비만 = 비만인 사람들은 많은 지방 세포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아디포킨)을 분비합니다. 몸이 염증이 발생하면 몸의 면역 체계가 활동하고 많은 산소가 필요해집니다. 그 결과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가 생성되어 생산되는 에너지 양이 감소하게 되어 피로가 발생합니다.
피로를 없애려면 먼저 그 원인을 찾아내고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